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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

by promison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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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월E
    월-E 영화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1. 월-E 영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다양한 설정들

     월-E 영화 내용 안에는 여러 가지 설정들이 있어 이를 알고 감상하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BnL회사가 나옵니다. Buy and Large의 약자로, 영화 속에서 세계 최고대기업으로 나옵니다. 이 회사는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점령하는 큰 세력을 자랑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니만큼, 소비자의 지갑을 열도록 물건을 엄청나게 만들어대고, 과소비를 조장합니다. 과소비가 심해져 지구에 쓰레기가 넘치게 되고,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을 우주로 이민시키고 지구를 청소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대부분의 거대기업은 이윤추구를 하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월-E 영화 속 BnL 회사는 본인들이 한 일에 그나마 책임을 지려 합니다. 그러나 지구청소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우주에서 무한으로 항해하라는 지령을 몰래 내립니다. 두 번째 설정은 지구청소계획인데 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류를 우주로 이주시킨 뒤, 월-E로 지구의 쓰레기들을 건물처럼 차곡차곡 쌓습니다. 그 쓰레기들을 전부 소각시킨 다음, 이브를 수시로 지구에 보내서 식물들이 자라는지 확인합니다. 이 계획은 기간을 5년으로 잡았으나, 지구의 오염이 너무 심해 실패하고 700년 만에 성공하게 됩니다. 세 번째 설정은 우주 이주 프로그램인데, BnL 회사가 지구오염이 심각해지자 계획한 인류 대이동 프로젝트입니다. 당초 5년만 이주시켰다가 지구로 되돌아올 생각이었으나, 이 계획이 실패하자 인류는 우주선 안에서 700년 동안 우주를 떠돌면서 자동화시스템에 익숙해집니다. 먹을 것도 음료수 형태로 전부 바뀌어버리고, 걸어 다니지 않고 공중부양 의자로만 이동해서 사람들이 뚱뚱해집니다.

    2. 영화 월-E의 줄거리

     모든 인류가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를 떠나고, 10만 대의 월-E가 남아서 지구를 청소합니다. 700년의 세월이 지나 모든 월-E가 고장 나고 한 대의 월-E만 남게 됩니다. 감정이 생긴 월-E는 예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쓰레기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식물채집 로봇인 이브가 지구에 나타납니다. 월-E는 이브에게 관심이 생겨 쫓아다니고, 모래폭풍이 불자 이브를 안전한 자신의 은신처로 데리고 옵니다. 이브는 그곳에서 월-E가 소중하게 간직해 두었던 식물을 발견하고 대기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브를 데리러 온 우주선을 따라 월-E가 함께 우주로 떠납니다. 이브는 선장에게 식물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몸속에 식물이 없었습니다. 선장은 이브가 고장 나서 식물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표시된 것으로 생각해서 이브를 수리실로 보내고, 월-E를 발견합니다. 수리실에 간 둘은 선장의 부하직원인 오토가 식물을 훔친 걸 알게 됩니다. 한편, 선장은 지구에서 식물을 발견한 것이 진짜인걸 알게 되고 지구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BnL 회장이 지구 청소 계획은 실패했으니 절대 지구로 돌아오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700년 전에 남긴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 식물을 발견했으니 지구로 되돌아가려 하는데, 오토가 자꾸 식물을 파괴하려고 선장을 방해합니다. 실랑이 끝에 식물은 쓰레기처리장에 버려지는데, 월-E가 그 식물을 받아내 안전하게 지킵니다. 그리고 우주선에 있는 사람들 모두 힘을 모아 식물을 디텍터 안에 넣고, 귀환프로젝트를 작동시켜서 지구로 향합니다. 그러나 식물을 지키려 싸우는 동안 월-E는 이미 망가져버린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이 지구에 도착해서 지구의 황폐해져 버린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지만 식물이 자랐으니 다시 한번 지구를 재건하기로 합니다. 선장님은 사람들에게 식물 키우는 법을 알려줍니다. 망가졌던 월-E도 이브의 도움으로 고쳐져서 월-E의 은신처에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3. 월-E에 대한 감상평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환경오염을 일으켰던 인간들이 결국 힘을 합쳐 지구를 다시 되살리기로 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암시하면서 끝납니다. 2008년에 개봉되어 벌써 10년도 훨씬 전에 인간의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르게 지구의 환경이 나아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지구에서 제일 필요 없는 것은 인간이라는 말도 있던데, 영화 속에서도 인간이 있을 때는 계속 황폐해지던 지구가 700년의 세월이 지나자 스스로 식물을 키워내며 다시 생명력을 회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제야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나 기후온도 1도 낮추기 등 사람들이 지구의 환경 문제에 조금은 관심을 갖는 듯하나, 월-E 영화 속의 지구처럼 변할 때가 되어서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행동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화 내용처럼 사람들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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