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정보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는 2013년 개봉했으며,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7년 재개봉했습니다.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상상만 하던 새로움을 현실에서 찾게 되는 내용이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게 된 것입니다. 2013년, 2017년에 영화가 개봉할 당시 주인공 윌터의 직장인 라이프 잡지사의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한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의 감독과 주연은 벤 스틸러가 맡았으며, 그는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배우로 활동하는 만능 엔터네이너입니다. 영화의 원작은 1939년에 쓰인 소설이며, 이미 1940년대에 영화로 한 번 만들어졌으나 벤 스틸러의 영화는 내용을 리메이크하여 만들어진 영화에 가깝습니다. 원작소설의 제목은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이며, 윌터의 비밀스러운 삶이라는 뜻이며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는 영화의 제목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영화제목만 보고 브루스 올마이티 같은 내용의 영화를 생각하기 쉽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내용을 잘 담은 제목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2.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인 윌터는 16년째 성실하게 라이프 잡지사에 출근하는 직원입니다. 윌터의 유일한 취미는 상상하기인데, 매일 반복되고 무료한 삶을 보내는 현실 속 삶과는 달리 상상 속에서는 용감하고 짝사랑하는 그녀와 로맨틱한 사랑을 하는 히어로 같은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다 다니던 회사가 폐간할 위기에 처하고, 함께 일하던 사진작가인 숀에게 지갑과 필름 원본을 받습니다. 윌터와 숀은 사진만 주고받을 뿐 서로의 얼굴은 모른 채로 계속 일했는데, 숀이 윌터에게 지갑은 선물이고 필름 속의 25번째 사진은 꼭 라이프잡지사의 표지로 써달라고 부탁하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필름 속에는 25번째 사진만 없어서, 윌터는 숀을 찾기 위해 그린란드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상상에 빠집니다. 헬기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짝사랑하는 여자인 셰릴이 우주비행사 노래를 들려주는 상상을 하며 헬기에 올라타기도 합니다. 그렇게 숀을 찾아서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인 아이슬란드까지 가지만, 결국 숀을 만나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회사 후배에게서 윌터가 해고되기 직전이라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미 윌터는 회사에서 해고된 상태였고 짝사랑하던 셰릴에게 찾아가지만, 이혼했다던 전남편이 셰릴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셰릴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윌터는 집에 있던 피아노가 숀이 준 필름 속 사진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어머니에게 묻자, 어머니가 숀이 집에 왔었다는 얘기를 이미 했으나 윌터가 상상을 하느라 듣지 못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윌터는 다시 숀을 찾아 에베레스트까지 올라가게 되고, 결국 숀을 만납니다. 숀은 눈표범을 찍기 위해서 에베레스트에 올라간 것인데, 25번째 사진의 행방에 대해 묻자 자신이 선물한 지갑 속에 있다고 합니다. 허탈해하는 윌터 앞에 눈표범이 나타나고, 숀은 눈표범을 바라보고 그냥 이 순간에 머물고 싶다며 사진을 찍지 않고 함께 눈표범을 감상합니다. 윌터는 귀국해서 회사로 달려갑니다. 자신을 해고한 상사에게 25번째 사진을 전달해 주고 라이프 지의 모토가 무엇인지 아냐고 묻습니다. 직원들은 라이프지의 모토를 따라 성실히 살았으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당신도 위에서 시킨 거라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갑질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퇴직금을 받던 중 셰릴을 만나게 되고, 전남편과 결합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둘은 걸어가다가 가판대에 꽂힌 라이프지 폐간호를 보게 되는데, 잡지 표지에는 25번째 사진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바로 필름을 들고 있는 윌터의 사진이었습니다. 숀이 25번째 사진에 라이프 지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말했었는데,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윌터의 모습이 라이프 회사의 정수였던 것입니다.
3. 영화의 평가 및 감상평
상상을 끊임없이 한다는 윌터의 설정 때문에 간혹 영화의 문맥과 맞지 않는 상상내용이 갑자기 전개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의 흐름이 끊긴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상을 영화 전체의 흐름에서 놓고 보면, 영화 초반에는 윌터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을 하고 무료한 현실을 살아가지만 영화 후반에서는 상상을 통해 힘을 얻은 윌터가 현실에서 평소의 본인이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들을 합니다. 에베레스트 등반처럼 평범한 사람이 하기는 어려운 행동도 하는데, 영화 중간에 나오는 윌터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 모히칸 머리를 하고 아버지에게 여행일기를 선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윌터는 모험을 좋아하고 발랄한 아이였는데, 현재의 윌터는 그것을 상상만 할 뿐 모험 같은 일은 하지 않고 성실히 회사에 다녔던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25번째 사진이 결국 윌터 자신에게 있었는데, 이는 이미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본인에게 있지만 찾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영화 후반에서는 평소의 윌터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을 해고한 상사에게 훈계를 하는 모습과, 셰릴을 지나치지 않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 등을 통해 윌터가 내적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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