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주면서, 꼭 필요했던 기본적인 이유식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유, 분유수유아 둘다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데, 시판이유식으로 할 지 직접 만들어서 줄 지를 먼저 결정하고,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이유식 준비물을 6개월 전에 미리 사두어야 합니다. 이유식 도구들도 정말 다양한데, 베이비무브, 밥솥이유식, 로얄에식스, 인스턴트팟 등의 이유식 도구들 중 인스턴트팟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
인스턴트팟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식은 제 2의 혼수라고 하죠. 그만큼 정말 사야할 것도 많고 찾아볼 것도 많은데 기본적으로 이 정도만 갖추어도 충분히 인스턴트팟 이유식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인스턴트팟 80
2. 글라스락 캐니스터
3. 이유식 책
4. 이유식용 도마와 칼
5. 이유식 스푼과 이유식 용기
6. 계량저울
7. 이유식 조리도구
8. 핸드믹서 또는 초퍼
9. 이유식 큐브
그 외 있으면 좋은 것
- 전자레인지용 찜기
- 초기용 쌀가루
- 라벨기
1) 인스턴트팟 80
https://link.coupang.com/a/7Rtdt
이유식 준비물의 메인인 인스턴트팟입니다. 인스턴트팟 사이즈는 60, 80 두종류가 있는데 저는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화이트 인스턴트팟 80으로 선택했습니다. (큰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화이트 인스턴트팟은 기본 인스턴트팟에 비해 버튼 조작 종류가 더 적은데, 기본적으로 압력요리 버튼 안에 여러가지 메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화이트 인스턴트팟으로도 충분히 후기 이유식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2) 글라스락 캐니스터 750ml
인스턴트팟 80 사이즈에는 글라스락 캐니스터 750ml 3개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한 번에 3개의 서로 다른 이유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600ml까지 눈금이 그려져 있는 캐니스터가 '글라스락 베이비 멀티쿠커용 이유식용기' 입니다. 다른 내열용기를 사용해도 상관 없지만, 인스턴트팟 이유식을 하려면 함께 구매해야 편한 제품입니다.
3) 이유식 책
이유식 책은 1권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재료를 손질하는 법 부터 이유식재료 궁합, 초기~후기까지의 식단들을 그때 그때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책을 보며 따라하면 좋습니다. 저는 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서 저술한 '삐뽀삐뽀119 이유식' 책을 구매했습니다. 책 안에 이유식 단계별로 먹여야 하는 재료들과 이유식 입자 크기 등 사진으로 상세히 나와 있어 도움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삐뽀삐뽀119 유튜브 채널에도 같은 내용의 강의가 있으니 책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유튜브를 보면서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유식용 도마와 칼
https://link.coupang.com/a/7Rtq2
도마는 쉽게 오염되므로 아기 이유식용 도마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채소용 도마와 고기용 도마를 나누어서 사용합니다. 칼은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어른용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저는 도마는 흠집이 나지 않아 오염이 덜 된다는 '도블레 도마'를 구매했고, 사용해보니 야채 색이 조금 물드는 경우는 있지만 흠집은 나지 않아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5) 이유식 스푼과 이유식 용기
이유식 준비물 중 제일 먼저 구비해두어야 하는 것은 이유식 스푼과 이유식 용기입니다. 직접 만들어주다가 나중에 시판으로 넘어가더라도 이유식 스푼과 이유식 용기는 꼭 필요하고, 아이가 이유식 스푼을 빼앗아서 치발기처럼 가지고 놀기 때문에 아이 입이 다치지 않도록 실리콘 재질로 된 스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국민 이유식 스푼이라는 '릿첼 스푼'을 사용했고, 케이스도 있고 사이즈가 2가지여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식 용기 또한 많은 분들이 구매하는 글라스락 유리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유리제품이라 위생적으로 오래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3년전에 산 첫째의 글라스락 이유식 용기가 아직까지 새것처럼 깨끗합니다.
6) 계량저울
이유식을 시작할 때 10배죽, 7배죽 등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유식 준비물로 저울이 있으면 좋습니다. 또 고기나 다른 재료들도 한 끼 먹을 만큼 계량해야하기 때문에 저울이 필요합니다. 저는 초기때는 저울을 잘 사용했지만, 아기가 중기 이유식을 먹는 지금은 저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유식 큐브틀에 재료들을 얼려놨다가 해동해서 주기 때문에 굳이 1g, 2g 을 재서 줄 필요가 없고, 열심히 계량해서 줘도 아이가 잘먹으면 더 주고 못먹으면 남기기 때문에 너무 토할정도로 많이 주지만 않으면 상관 없습니다. 그래도 이유식이 끝나고도 주방에서 저울을 사용할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하나쯤은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7) 이유식 조리도구
인스턴트팟을 쓰니 불 앞에서 재료를 저어줄 필요가 없어서 조리도구는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소분할 때나 국을 떠줄 때 필요하기 때문에 조리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실리콘 조리도구를 구매해서 자주 열탕을 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8) 핸드믹서 또는 초퍼
https://link.coupang.com/a/7Rtz9
인스턴트팟 이유식을 하면 글라스락 캐니스터에 재료를 넣고 찐다음, 입자를 작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캐니스터에 들어갈만한 핸드믹서가 있어야 합니다. 재료들을 다시 믹서기에 담는 과정이 없이 캐니스터 안에 믹서를 넣고 윙 갈아주면 이유식이 완성되서 편하기 때문에 캐니스터+핸드믹서 조합을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핸드믹서가 없다면 초퍼라도 하나쯤은 있어야 편합니다. 초퍼로 처음부터 재료들을 다지고 캐니스터에 때려넣은 뒤 인스턴트팟에 쪄주면 됩니다.
9) 이유식 큐브
이유식 준비물로 꼭 있어야 하는 이유식 큐브 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얼음틀에 재료들을 넣고 얼려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열탕하면서 쓰려고 실리콘 이유식 큐브를 준비했고, 요즘에는 밀폐되는 큐브(퍼기 큐브)도 나와서 큐브에 재료들을 담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밀폐되지 않는 큐브를 사용하게 되면 냉동실에서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재료들을 얼린 뒤 다시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외 있으면 좋은 것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좋은 이유식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자레인지용 찜기
https://link.coupang.com/a/7RsQJ
전자레인지용 찜기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퍼기 찜기를 사용하고 있고, 큰 용량의 찜기를 훨씬 자주 써서 1개만 구매하실 경우 큰 용량으로 사실 것을 추천합니다. 잎채소들은 살짝 데치는 정도가 좋긴 때문에 인스턴트팟에 익히면 너무 익어서 갈변해버립니다. 그래서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고 3분만 돌려주면 다 익어서 좋습니다. 첫째 이유식을 하던 3년전만해도 가스레인지용 실리콘 찜기만 있었지 이런 아이템은 없었는데, 역시 육아는 장비빨입니다. 어른용 계란찜을 하기에도 간편해서 있으면 좋은 물건입니다.
2) 초기용 쌀가루
초기용 쌀가루는 일단 초기 이유식을 만들어줘보고 쭉 만들어줄지 시판으로 할지 결정하겠다 하는 분들께 유용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식 준비물들은 후기 이유식까지 만들 경우 갖춰야하고, 초기 이유식만 만들 경우 쌀가루를 냄비에 넣고 끓여주면 되기 때문에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생쌀로 이유식을 만들 경우 핸드믹서까지 갖춰야 하지만, 쌀가루로 만들경우 물에 풀어서 익혀주기만 하면 되므로 간편하게 초기 이유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라벨기
라벨기는 큐브들을 깔끔하게 정리할때 좋습니다. 저는 점점 귀찮아져서 지금은 지퍼백에 네임펜으로 대충 쓰고 있지만, 냉동실 속 쟁여놓은 재료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이유식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첫째는 밥솥이유식으로 했고, 둘째는 인스턴트팟 이유식으로 하는 중인데 인스턴트팟 이유식을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다 때려넣고 버튼을 누르면 이제 끝났구나 싶고 간편합니다. 밥솥이유식의 경우 다진 다음에 밥솥에 익히고 꺼내서 이유식 용기에 다시 소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인스턴트팟 이유식은 익히고 나서 핸드믹서로 갈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편합니다. 아기를 보느라 정신 없지만,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입니다. 오늘도 육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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