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캐스트 어웨이 영화 정보
캐스트 어웨이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촬영 당시 CCTV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적인 촬영 기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 영화 중반 무인도에 있는 장면에서는 배경음악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래도 관객이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장면이 완벽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준 이유는 무인도에 철저히 고립되어 좌절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톰 행크스는 표류 초기의 핼쑥한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 22kg을 감량하고 이발과 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극 중 주인공이 FedEx 직원으로 나오는데, 실제 FedEx에서 영화 촬영을 위해 공간이나 소품 등을 많이 지원했으며, 영화를 통해 FedEx는 많은 홍보효과를 누렸습니다.
2. 캐스트 어웨이 영화 줄거리
척 놀랜드는 물품배송회사인 FedEx의 현장 관리 직원인데, 어느 날 약혼자와 식사를 하던 중 회사의 긴급한 호출을 받아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갑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갑자기 비행기가 추락하고 밖으로 탈출해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살기 위해서 섬을 뒤지다가 해안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죽은 시체였습니다. 척은 시체를 묻어준 후, 그의 신발과 손전등은 챙겨둡니다. 그 후 탈출을 위해 구명보트를 타보지만 실패하고, 동굴에서 비를 피하며 화물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온 소포상자를 뜯어봅니다. 내용물은 망사드레스, 비디오테이프, 배구공, 피겨스케이트 신발, 종이문서 등이었고 마지막 상자 하나는 탈출했을 때 배송하겠다는 희망을 갖기 위해 뜯지 않고 남겨둡니다. 무인도에서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들이지만, 척은 망사드레스의 망사를 고기잡이 그물로 사용하고, 피겨스케이트의 신발끈은 천막을 치는데 쓰고, 날은 나무에 묶어 도끼로 사용하는 등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불을 피우려다가 손을 다쳐서 옆에 있던 배구공을 집어던지고 화풀이를 합니다. 그때 손모양의 핏자국이 배구공에 묻게 되는데, 놀랜드는 여기에 사람 얼굴을 그리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여 친구로 삼습니다. 결국 불 피우는 데 성공하고, 그렇게 무인도 생활에 적응해서 4년이 지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나가보니 해안에 떠내려온 부서진 간이화장실의 벽이었고 놀랜드는 이 것을 이용해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배를 타고 나가 탈출하는 데 성공하는데, 도중에 폭풍우로 인해 윌슨이 떠내려가 버립니다. 놀랜드는 윌슨을 구하러 가지만, 그러다가 뗏목도 놓칠 위기에 처해 결국 윌슨을 떠나보내고 미안하다고 소리칩니다. 놀랜드는 그렇게 표류하다가 대형 화물선을 만나 구조됩니다. 그리고 켈리를 만나러 가지만, 켈리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날 밤, FedEx 회사에서는 척을 위해서 생환파티를 열어주었고, 파티가 끝난 후 혼자 남게 된 그는 무인도에서 그렇게 힘들게 만들어냈던 불을 너무나도 쉽게 만들어내는 라이터를 만지작거립니다. 그 후 놀랜드는 자신을 살아가게 만든 희망이었던 마지막 남은 소포를 주인에게 배송하러 갑니다. 집주인은 부재중이어서 만날 수 없었고, 소포와 감사인사 메시지만 택배 위에 놓은 채 돌아섭니다. 그러다 어떤 여인과 마주치는데, 이 여인이 소포의 주인이며 척은 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됨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캐스트 어웨이 vs 로빈슨 크루소
1719년 발매된 장편소설 로빈슨 크루소와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무인도에 고립되어 생존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점에서 종종 비교되고는 합니다. 특히 캐스트 어웨이는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로빈슨 크루소는 노예 생활과 선원으로 활동하면서 생존에 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일반 회사원인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과 대비됩니다.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가 있었던 무인도에는 먹을만한 식물, 야생동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캐스트 어웨이의 무인도는 야자수와 게 밖에 없는 황량한 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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