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헤어질 결심 정보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영화로, 전작 [아가씨] 이후로 6년 만에 나온 기대작입니다. 2022년 5에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의 평론가 평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존 관람한 관객들이 계속해서 재관람하는 것으로 입소문을 탔지만, 박찬욱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아쉬운 흥행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 헤어질 결심 줄거리
부산 서부경찰서 강력팀 장해준(박해일) 경감과 송서래(탕웨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어느 산에서 한 남자가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이 사건을 맡게 된 장해준은 죽은 남자의 아내인 송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립니다. 송서래가 "마침내 죽을까 봐."라고 얘기한 것에 의문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송서래를 조사하면서 장해준은 그녀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서래도 해준의 점잖고 다정한 모습에 점점 끌리게 됩니다. 한편, CCTV 및 서래가 간병하는 할머니의 증언으로 알리바이가 확보되어 송서래는 용의자에서 벗어납니다. 송서래가 용의 선상에서 멀어지자, 둘은 데이트를 하고 깊은 얘기를 나눕니다. 어느 날, 송서래 대신 할머니의 간병을 맡게 된 해준은 우연히 할머니의 계단 오르기 어플을 발견합니다. 송서래의 남편이 죽은 날에만 138층이 기록된 것을 보고 할머니에게 외출한 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할머니는 10년 간 집에서 나간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치매로 인지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준은 변사체 사건을 되짚어보게 됩니다. 변사체가 발견된 산에 올라가 보니, 계단 오르기 어플에 똑같이 138층이 찍힌 것을 발견하게 된 해준은 큰 갈등을 하게 됩니다. 서래가 자신에 대한 애정으로 접근한 것인지,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접근한 것인지 혼돈스러워하며 자신의 마음에 대해 갈등하다가 서래를 놓아주기로 합니다. 그 후, 서래는 사철성에게 맞는 모습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서래의 두 번째 남편인 임호신에게 사철성의 어머니가 전 재산을 사기당했기 때문입니다. 사철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임호신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정말로 임호신이 사망하게 됩니다. 해준은 서래를 또다시 살인자로 의심하는데, 임호신을 죽인 살인자는 사철성이었습니다. 임호신은 해준에 대한 서래의 마음을 알고, 이를 해준의 아내에게 말하겠다며 서래를 사기에 가담하도록 협박합니다. 임호신이 해준을 구렁텅이에 빠뜨리려 하자 그를 처리하기 위해서 서래가 사철성의 어머니를 죽게 합니다. 그 후 해준도 서래의 마음을 깨닫게 되어 전화를 걸어 서래에게 다그칩니다. 영화 초반에 서래와 해준의 썸은 애정인지 살인사건을 덮으려고 이용한 것인지 애매하게 묘사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서로의 마음이 진실이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3. 헤어질 결심 결말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자살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닷가에서 모래구덩이를 파고, 이과두주 한 병을 들이켠 뒤 구덩이 속에 차오르는 밀물과 함께 사라집니다. 해준은 나중에서야 서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바다로 서래를 찾으러 오지만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서래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해준을 바닷물이 덮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결말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계속 엇갈리던 해준과 서래. 둘은 결국 바닷속으로 사라졌음을 암시하는데, 이 것은 한 곳(바다)에서 서로의 마음이 만났음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해준이 애타게 서래를 찾던 지점이 서래가 스스로 묻힌 곳의 바로 옆이었다는 점입니다.
4. 헤어질 결심 손익분기점
헤어질 결심의 손익 분기점은 120만 관객이었습니다. 총제작비는 135억 원 안팎입니다. 개봉한 첫 주말에 50만 관객을 돌파했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점점 관객이 늘어서 3주 차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4주 차인 7월 17일에는 손익분기점인 120만 관객을 넘어섰고, 2023년 1월 현재는 관객수가 189만 명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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